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조국 법무장관을 놓고 “조국 수호”, “조국 사퇴” 등 전혀 다른 구호를 외쳤다. 두 쪽 난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인 상황 속 정치가 실종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여야 정치권이 광장을 통한 ‘세(勢) 대결’을 부추기고 진영논리에 빠져있다는 것.
특수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도 한창인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 밤 9시 이후 심야조사 폐지 등 개혁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핵심 개혁안은 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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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밤 자정에 방송되는 MBC ‘100분토론’에서는 촛불집회와 검찰개혁을 둘러싼 민심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조국 정국’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출구는 없는 것인지 보수와 진보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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