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할 예정이다.
8일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10∼11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단의 주요 구성원으로는 중산 상무부장(장관)과 이강 인민은행장,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있다.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인 랴오민과 왕즈쥔 공업정보화부 부부장, 한쥔 농업농촌부 부부장,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등도 포함됐다. 랴오민 부부장이 이끄는 중국 실무 협상팀이 7∼8일 워싱턴에서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 실무팀과 사전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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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지난달 19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에 앞서 실무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은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블룸버그통신은 “류허 부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산업·통상정책과 관련한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자국 협상단 관료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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