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시장 규제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식산업센터가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쏟아지는 규제 대상이 아닌 데다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금융 지원 폭도 넓어서다.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에 기업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임대수요가 탄탄한 점도 특징이다.
다만 공급이 늘고 있어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 ‘선별 투자’ 해야한다고 말한다. 최근 서울 아파트가 타 지역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도 여느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도심과의 거리,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의 거리, 쇼핑센터와의 거리 등이 가까울수록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우수한 인재가 몰리는 인(IN) 서울권 지식산업센터가 가장 구매 가치가 높으며, 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아 지금 분양 받는 게 합리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치솟는 지식산업센터 인기…이유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단기간 완판(완전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인기 비결은 우선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우선 지식산업센터는 대출이 최대 70~80%까지 가능하다. 또한 2019년 지방세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일몰 예정이던 지식산업센터 취득?재산세 감면 혜택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된다.
관리비도 저렴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3㎡당 월 임대료는 지식산업센터가 3만8100원으로 오피스(7만4250원)의 절반 정도다. 호실 앞까지 차량이 갈 수 있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 공용 회의실, 휴게공간, 대규모 상업시설과 함께 조성되는 등 일할 맛 나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돋보인다. 역세권, 대로변 등 교통이 좋은 곳에 자리한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선호도를 반영하듯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업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113곳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 승인 건수(117건)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 지식산업센터에는 투자자 문의 쏟아져
분양을 앞둔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벌써부터 투자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가산디지털단지에 들어서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다. SML 그룹이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이미 중소기업은 물론 1인 사업가 등 기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59-24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연 면적 2만 6,478㎡,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상 2층~지상 12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가 들어선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돋보인다. 먼저 서울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부순환로까지 1.3km 거리여서 서울 내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광명대교, 구로 IC를 통해 서울 뿐 아니라 부천, 인천 등의 타 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주변 교통망이 다양한 만큼 만성 정체구간인 ‘수출의 다리’를 거치지 않고도 타 지역으로 이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대규모 교통개발로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 기업에 최적화된 빼어난 특화 설계 눈길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매 층 마다 휴게공간 및 회의공간을 별도로 구성하여 소형 사무실을 입점하는 업체는 별도의 호실 내 회의공간이 둘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지하 4층에는 별도의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동호회 및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다. 지상 1층에는 지원시설(근린생활시설), 접견실, 북카페 등 공용공간을 마련했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기숙사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기숙사는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구분하여 별동(別棟)으로 조성돼 입주 업체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와 생활이 구분될 수 있게 했다.
또한 G밸리의 제2 벤처 창업 붐의 중심지로 중소기업 및 1인 기업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섹션오피스형 설계로 33㎡(10평) 내 평형 구성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실별 냉?난방기 설치 및 전용 발코니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주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공해, 실 입주 기업 및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다”며 “올해 서울 토지 공시지가는 평균 12.35%로 12년 만에 최대폭을 보인 만큼 향후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발빠르게 분양을 받으려는 법인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총 분양가의 최대 70~80% 저금리 대출도 가능해 초기 투자 시의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81 가산 W센터 116호에 위치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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