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과 인접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면서, 동시에 유해 시설이 없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오피스텔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상권과 인접한 주거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높아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단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이 같은 장점으로 임대 수요도 꾸준해서다.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의 몸값 상승도 눈에 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캐슬골드’의 전용면적 81㎡은 롯데월드몰 개장 전인 2016년 4월 7억 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개장 후인 작년 5월엔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7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이 좋으면 생활 편의성은 좋지만 동시에 유해시설도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새롭게 개발된 택지지구, 도시개발은 유해시설이 없고, 동시에 빼어난 상권을 이용할 수 있어 임대 수요가 더 꾸준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에서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몰이 인접한 테크노파크역 일대 오피스텔은 송도에서 오피스텔 시장이 가장 핫(HOT) 한 곳으로 꼽힌다. 송도 내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테크노파크역 도보 거리에 위치한 ‘건원 테크노큐브’ 오피스텔 매물은 서너건에 불과하다. 거실과 침실 2개가 딸린 전용면적 39㎡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쏠쏠한 임대 수익을 거두는 사람이 많다. 일대에 유해 시설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인천 루원시티 내 중심상업지구(예정)와 가정지구 상권 일대 오피스텔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루원시티 지구단위계획상 유해시설 및 유해업종을 제한하고 있어 상권이 쾌적하고, 일대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상권 성장도 기대된다.
루원시티에 공급하는 SK건설의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오피스텔도 덩달아 화제다.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 5,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10개동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로 개발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2㎡ 529실 규모다. 분양은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오피스텔에서는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뿐만 아니라 루원시티 내 중심상업지구(예정) 및 가정지구 상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루원시티는 청라국제신도시와 가정지구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 관문에 위치하고 검단신도시와도 인접해 연계된 신도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루원시티 내 상권은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만큼 유해업종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도 돋보인다.
빼어난 교통환경도 갖췄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7호선 연장선 석남역(2020년 개통 예정)이 들어선다. 특히 석남역에서 루원시티를 거쳐 청라국제신도시까지 7호선이 연장선(2027년 예정)이 개통되면 향후 교통허브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서인천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풍부하다. 이와 함께 BRT(간선급행버스)와 다양한 간선·지선 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우선 인천시는 루원시티에 복합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공서와 산하기관을 이전하고 인천 지방국세청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분산된 공공기간을 집적화하고 인천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루원시티 내 오피스텔 이용 수요도 향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구 가정동 617-4 엔시티타워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오피스텔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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