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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성장' 고민하는 직장인들 모여라

1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언젠가퇴사 컨퍼런스' 개최

6명 연사 출연해 일과 성장에 관한 리얼토크 진행





일과 성장에 대한 리얼 토크, ‘언젠가퇴사 컨퍼런스’가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JP모건, 카카오임팩트, SK플래닛, 이노션, CJ ENM 등에서 퇴사한 후 나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여섯 연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누구에게나 막연하지만 언젠가 해야 하는 퇴사를 어떻게 하면 잘 준비할 수 있을지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 6월 강북에서 진행된 첫 번째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일과 성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서 총 6개의 레퍼런스를 준비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연사는 각각 JP모건 출신으로 현 커리어 엑셀러레이터인 김나이와 카카오임팩트를 나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백영선이 맡았다.



이어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현재 프롬 CMO(최고마케팅책임자)인 박미내, SK플래닛을 거쳐 현재 에이블랩스 대표인 윤준탁 등이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으로는 이노션 출신으로 현재 음주문화공간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원부연, CJ ENM을 나와 현재 을지로십분의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현우가 마이크를 잡는다.

올 6월에 진행된 첫 컨퍼런스에는 113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일과 성장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행사에 참가했던 한 직장인은 “내가 어떻게 일을 해야 하나 고민을 안고 왔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살았다”며 “행사를 통해 무엇을 해야 할지 실마리를 찾았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퇴사를 권하지 않고 오히려 성장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원부연 음주문화공간 기획자는 “두 번째 컨퍼런스도 지금 회사와 안녕하지 못한 분들, ‘언젠가 퇴사’를 외치고 싶은 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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