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19 국감] 권은희 “조국 전 민정수석의 펀드는...”에 소병원 “전 수사과장이라 불러도 되겠냐”

행안위 국감서 曺 장관 호칭 놓고 여야 신경전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인사혁신처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호칭을 두고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날 국정감사에 나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질의하면서 조 장관을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라고 칭했다. 권 의원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에게 “조국 전 민정수석의 펀드는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로 보인다”며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주식이 직무와 관련된 것이면 매각이나 백지 신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재산등록으로 공개되는 재산이 불법적으로 축적 운용되는 부분은 심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황 처장은 “그 부분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권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 의원이 조 장관을 ‘전 민정수석’이라고 부른 것을 문제 삼았다. 소 의원은 “(조 장관을) 굳이 전직으로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권은희 수서경찰서 전 수사과장이라고 불러도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창피하게 그러지 말자”며 “나는 초선의원인데 덜떨어진 옛날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



조 장관 호칭 문제는 여야 의원 간 대립으로 확전됐다. 이 과정에서 ‘탄핵’이라는 단어와 반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격앙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은 여당 의원을 향해 “다시 탄핵될 의원이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조 의원을 향해 “동료의원에 ‘야’라고 하는 것은 잘했느냐”고 맞섰다.

권 의원은 펀드 재산 등록 당시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있었기 때문에 전 민정수석이라는 호칭을 썼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