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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홍남기에 "주52시간제 확대 관련 입법 추진" 당부

■홍남기 부총리 정례보고에서 당부

日 수출규제 관련 부처 노력 치하하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내년 주52시간 제도 확대와 관련된 입법을 추진하고 새로 구성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로부터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정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정부 부처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기업과 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돼 왔다”며 “소재·부품·장비 수입선 다변화와 자립화,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산업정책관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시장정책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의 직원들 노고가 많았다”며 “대책 수립부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 들었다.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 건전성은 견고하나 최근 거시경제지표상 긍정적, 부정적 지표가 혼재하는 만큼 확장적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예산이 최대한 집행되도록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이·불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문 대통령에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민간 부문의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연내에 재정집행과 더불어 내년 1/4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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