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뽐내다가도 이와 상반된 걸크러시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핑크 스커트로 청순하면서도 페미닌 스타일을 소화하며 넘치는 끼를 보여줬다.
이번 앨범 ‘yeah!술’도 앨범명부터 타이틀곡까지 범상치 않았다. 타이틀곡 ‘술이야 (Sampling by ‘술이야 of 바이브’)’는 술을 좋아해 만든 곡이라고 밝혔을 정도. “내가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 들으면 신나고, 내가 무대에 섰을 때 술을 마셔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할, 그런 곡을 만들어봤다”고 덧붙였다. 대학 축제에서 공연 중 술 마시며 공연을 보는 사람들과 술을 나눠 마시며 공연한 적도 있다고.
소주를 좋아한다는 그에게 주량을 묻자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기본으로 두 병은 마신다”고 답했다. 주 3회 정도 음주를 즐긴다는 그는 활동 중이라 금주하고 있지만 밤낮으로 술 생각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컴백 전 한 달 간 8kg을 감량한 그는 다이어트 비결로 “안 먹었다. 너무 배고플 때 단백질을 먹는 정도였다. 달걀, 닭가슴살, 두부”라고 밝혔다. 피부 관리 비결로는 “전혀 안 하고 있는데 유전이다. 할머니부터 엄마, 그리고 나까지 다 피부가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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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영감은 어디에서 얻고 있냐는 질문에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얻고 있다며 잠들기 바로 직전에 잘 떠올라 기억이 안 나는 가사도 많았다고. 작업한 곡 중 가장 애착 가는 곡은 ‘옥타빵’을 꼽았다. 처음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옥탑방에서 작업하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친한 동료로는 헤이즈, 전지윤, 마마무 문별, 보컬리스트 유성은을 꼽았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태연을 언급하며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한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롤모델은 없다. 지금은 내가 가는 길을 잘 닦으며 나아가고 싶다”며 다부진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강아지상을 좋아하는 것 같다. 또 마른 것보다는 듬직한 게 좋더라”고 말하며 마음에 맞는 사람이 없어 4년째 솔로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섭외가 들어오면 언제든 할 의향이 있으니 섭외만 들어오면 좋겠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SBS ‘정글의 법칙’이다. 6년 전부터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요즘은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며 재미있는 감초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경기도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그에게 어떤지 묻자 “감사하다. 내 이미지가 안 좋거나 이상했으면 그 호칭도 물 흐르듯 없어졌을 수도 있을 텐데 지금도 그렇게 불러주시니까”라 답했다. 욕심나는 수식어는 ‘천재’라고. 팬들과 자주 소통하는 그에게 악플에 대해 얘기하자 “많다. 그런데 괜찮다.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다. 멘탈이 단단한 게 아니라 잊어버리는 거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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