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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해외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개최

팬들 3만 여명과 함께 호흡

BTS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었다.

BTS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3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함께 호흡했다. 이번 콘서트는 BTS가 중동 지역에서 개최한 첫 단독 공연이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화려한 세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디오니소스(Dionysus)’ 무대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솔로곡을 비롯해 ‘낫 투데이(Not Today)’‘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아이돌(IDOL)’ ‘페이크러브(FAKE LOVE)‘ 등 히트곡 총 24곡을 열창했다.

BTS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연에 함께한 팬들은 큰 함성과 떼창으로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무대에 환호했다. BTS의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파도타기를 하는 등 3시간가량 이어진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BTS는 무대 중간중간 미리 준비한 아랍어로 공연에 대한 소감과 감사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열기에 화답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콘서트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돼 전 세계의 팬들은 BTS의 무대를 시청할 수 있었다.

BTS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BTS는 “오늘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자리다. 믿기지 않는 이 순간을 만들어준 아미에게 감사드린다. 먼 곳에 있는 저희에게 큰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 무대를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이번 공연을 생중계로 함께 즐겨준 전 세계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27일·29일 3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을 개최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지난 11일(현지시간) BTS가 공연을 펼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이 팬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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