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는 12일 독립운동사 등을 연구하는 ‘광복회 학술연구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김원웅 광복회장 등은 전날 서울 합정동 독립유공자복지회관 3층에 마련된 학술연구원에서 개원 및 현판식을 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광복회 학술연구원은 석·박사과정은 물론, 공무원과 군인, 교사 등이 승진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과정을 설치하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어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회장과 김중위 전 환경부 장관,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민족적 친일사관을 비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나치 부역자들을 모두 처벌한 프랑스는 민족적 자부심이 대단히 크다. 하지만 우리는 반민특위 강제해산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단 한 명도 처벌되지 않았다”면서 “친일청산이 안되고 오히려 이들이 득세하여 오늘날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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