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팔린 서울 아파트 8,586가구 가운데 2,608가구를 30대가 사들였다. 서울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 비율이 30.4%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 1~7월 30대 아파트 매입자 비율은 평균 26.4%였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에 따르면 1~8월 누적 기준으로 3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노원구로 총 845건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교육여건 등이 좋고 투자성이 좋은 재건축 단지도 꽤 있기 때문이다. 이어 송파구(641건), 강서구(457건)가 뒤를 이었다. 3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대표적 지역은 동작구(37.1%), 영등포구(32.0%), 마포구(33.0%), 강서구(32.1%), 성동구(32.9%), 중구(30.7%)로 나타남. 이들 지역은 40대의 매입 비중과 5%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반면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40대는 서울 강남 3구의 똘똘한 한 채 마련에 집중했다. 자치구 가운데 40대는 강남구 아파트를 894건 매입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노원구(839건), 송파구(809건), 양천구(600건) 순이었다. 4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3구로 타 연령대에 비해 40대의 매입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서초구 34.5%, 강남구 39.7%, 송파구 31.8%로 집계됐다. 양천구도 40대의 매입 비중이 36.4%로 뒤이은 30대와 큰 격차를 보였다.
50대는 노원구(543건), 송파구(538건), 강남구(476건) 순으로 아파트를 매입했고,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50대는 30대와 40대의 뒤를 이었으나 종로구의 경우 5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 거래의 3%(918건)를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노원구(121건), 강서구(61건), 구로구(51건)에서 주로 매입이 나타났다. 강남 3구에서 20대 이하가 아파트를 매매한 거래 건수도 98건으로 총 거래건수의 10%를 차지했다. 마·용·성도 72건을 차지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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