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진중공업은 10월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에서 재개발 아파트인 ‘대신 해모로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8개 동, 733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4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 보면 △59㎡ 172가구 △67㎡ 5가구 △76㎡ A 22가구 △76㎡ B 110가구 △83㎡ 2가구 △84㎡ 132가구 △114㎡ 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대신동은 일찍이 고급 주택 지역이 형성돼 ‘크고(大) 새로운(新) 주거지’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지역이다. 과거 시청·법원·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고위 관료들이 거주하는 부촌으로 꼽혔지만, 주요 행정기관의 이전과 함께 도시 성장이 멈춰, 노후 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변해갔다. 최근에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약 6,0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 아파트다. 해모로 최초로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를 99% 이상 차단하는 4중 필터시스템이 전 가구에 설치된다. 청정환기 필터는 흡·배기구와 연결돼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도보 1분 거리에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KTX 부산역과 명지IC, 서부산IC 등 광역 교통거점 접근성이 뛰어나 사통팔달의 요지로 평가된다. 생활 및 교육환경도 편리하다.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이 인접해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대중교통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인근에 대신초교가 위치하며 지역 내 명문학군인 대신중·경남고·부산서여고 등도 가깝다. 부산 서구는 청약 비조정지역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 배제된다. 또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대출 무이자로 계약자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당첨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제한 없이 전매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하며 오는 18일 개관한다. 준공 및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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