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 출범70년, 광역시 승격30년을 맞아, 대전시의 매력, 정체성,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9월까지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2,800여건의 후보를 접수받았다.
이중 중복된 작품은 접수순에 의해 선별하고 특허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이미 사용중이어서 상표등록이 부적합한 대상을 걸러낸 결과 1,560건을 기초 선별했다.
대전시는 도시브랜드 정책 관련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구성된 대전시 도시마케팅위원회와 3차례의 회의를 열어 14일 심사절차를 최종 결정했다.
도시마케팅위원회는 1차로 디자인, 경관, 네이밍, 광고홍보 전문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중 100여건 내외의 후보를 선별하기로 했다.
이어 2차로 직능별, 세대별, 지역별 안배를 고려한 시민심사단을 통해 20개 후보로 엄선한 후 최종 대전시소를 활용한 시민 모바일 투표와 시 홈페이지 투표를 통한 점수를 합산해 최종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투표 결과 과반수(50%) 득표 작품이 없을 경우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시민투표 순위에 따라 11명(팀)에게는 대상(1) 500만원, 최우수상(1) 300만원, 우수상(3) 각 200만원, 장려상(6) 각 100만원 등 모두 2,0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전문가의 디자인과 시민투표, 조례개정을 통해 최종 결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특허등록, 파생상품 개발, 상징물 설치 등 대전시의 대표브랜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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