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도 스마트폰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거래되는 ‘플랫폼 노동’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플랫폼 노동’ 시대에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연구원은 15일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플랫폼 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개원 27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김진하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서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서울시의 노동 지원 쉼터가 역할을 확대해야 하며 서울시도 대타협이 필요한 경우 중재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또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담당 부사장이 ‘미래도시의 교통’으로도 발표한다. 승차공유 서비스를 도입하며 각국에서 택시 업체와 이해충돌을 빚었던 우버의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플랫폼경제라는 말 자체는 생소하지만 이미 우리는 승차공유나 여러 이동 서비스, 배달 서비스 등 플랫폼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며 “소비자이고 노동자이자 생산자인 시민이 제약 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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