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팀과 산토 섬에 도착한 유승우는 끈 한 줄로 된 베이스를 직접 연주해보기도 하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대나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는 등 바누아투의 음악과 흥겹게 동화되었다. 이튿날 새벽에는 선우정아, 디폴과 함께 세계 4대 화산 중 하나인 야수르 화산을 찾아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활화산에서 태초의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기는 한편,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바누아투의 노래를 만드는 전통 작곡가 카룸(송 리시버)를 만나 새로운 노래가 탄생하는 순간을 즐겼다. 새로운 노래를 가르쳐준 현지인들에게 유승우표 답가 ‘어릴 적엔’을 들려주며 현지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세상 단 하나뿐인 음악을 찾아 바누아투로 떠났던 여정은 ‘사운드 오브 뮤직’ 팀이 ‘워터뮤직’ 팀과 ‘뱀부밴드’를 초대해 바닷가에서 두 번째 신곡을 들려주고 함께 연주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유승우는 “음악으로 하나되는 설렘을 느꼈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여정의 마지막 곡인 ‘A Song for Memorize’가 “다 같이 애써서 열정으로 만든 음악”이라며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연과 함께 또 다른 음악 도전에 나섰던 유승우는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콘서트 <달달한 밤>을 앞두고 있다. 유승우는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2집 ‘YU SEUNG WOO 2’에서 타이틀곡 ‘너의 나’를 비롯해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 하는 등 음악적 재능을 다양하게 발휘하면서, 성숙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달한 밤>은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 유승우의 모습을 무대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연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같은 타이틀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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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유승우는 “곁에 있어 주는 존재들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며 달달한 밤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주제로 한층 더 따뜻한 색깔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유승우의 2019년 단독콘서트 <달달한 밤>은 11월 30일 오후 6시, 12월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개최되며, 콘서트 티켓은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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