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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학생창업회사 대표들, 릴레이 기부 나서

학생창업 몽심, 예순이네, 올댓애즈 등 400만원 기부

한남대 학생들이 이덕훈(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총장에게 모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한남대 학생들이 창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한남대 창업기업 애니그마(대표 강동우·미디어영상 4학년)의 1,000만원 발전기금 기탁에 이어 릴레이처럼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남대는 지난해부터 한남대 창업존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몽심’ 이지영 대표(미술교육과 14학번 졸업), ‘예순이네’ 홍예원 대표(경영 4학년), ‘올댓애즈’ 권형주 대표(건축공학 4학년) 등 3명이 15일 한남대 총장실을 방문해 이덕훈 총장에게 발전기금 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몽심’은 베이커리 가게로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창업존의 인기점포가 됐고 최근 대전시내에 2호점을 개점했다. ‘올댓애즈’는 광고·홍보기획 서비스에 전문성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예순이네’는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의 악세서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각각 한남창업기금과 경영학과 장학금 등으로 사용해달라며 수익금의 일부를 기탁했다.



올댓애즈 권형주 대표는 “창업 후 자금압박 등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학생제일, 창업최강을 슬로건으로 지속적인 창업지원의 결과 학생들이 하나둘씩 창업에 성공하고 학교에 기부까지 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후배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학생창업 교육 및 인프라 구축, 창업기금 지원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9 대학창업지수’ 평가에서 전국 4위에 오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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