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쉽게 재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미 경제가 지금 수준을 유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2016년 대선을 능가하는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번 조사에서 미 소비자들이 자신의 경제적 주머니 상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와 비교적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주식시장,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 등 3가지 경제적 모델을 적용했다. 이 3가지 경제적 모델과 평균 투표율을 적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선거인단 득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324대 214로 승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304대 227표로 눌렀다.
이 예측 모델은 1980년 이후 대선에서 한 번을 빼고는 모두 맞았다. 다만 그 한 번의 예외가 2016년 대선이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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