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을 풍자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영희는 즉각 사과했으나 거센 비판에 해당 팟캐스트는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팟빵 ‘육성사이다 시즌2’에 출연하던 김영희는 금수저에 대한 소재가 나오자 “지금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지금 조국 딸 느낌 나요. 박탈감 느껴요”라고 발언했다.
청취자들은 김영희를 향해 잘못된 풍자라며 ‘선을 넘었다’고 항의했다. 김영희는 쏟아지는 댓글에 직접 “무지함을 반성한다, 신중하게 녹음하겠다”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육성사이다 측은 SNS를 통해 “당분간 긴 휴식에 들어가려 한다”며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현시점에서 이젠 겁이 난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다. 육성사이다를 아껴주셨던 생도님들께는 너무 갑작스러워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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