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鞍山) 자락길 벚꽃마당에서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단풍길 걷기, 쉬나무 가을콘서트’ 행사가 열린다.
서울경제와 서대문구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NH농협생명, 강북삼성병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단풍이 물들어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안산 자락길을 걷는다. 또 걷기 후에는 가수 박혜경,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의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25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 신청을 못하더라도 행사 당일 시간에 맞춰 서대문구청 뒤 안산 벚꽃마당으로 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몸풀기 체조 후 총연장 7k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가량 걷는다. 걷기 코스는 9시 30분 벚꽃마당을 출발해 연흥배드민턴장, 숲속무대, 능안정, 자락길 북카페 쉼터, 자락길 전망대를 거쳐 쉬나무 쉼터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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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자락길 내 새롭게 조성된 ‘쉬나무 쉼터’에서 11시 20분부터 박혜경과 에클레시아의 가을콘서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후에는 추첨을 통해 강북삼성병원이 협찬한 건강검진권과 의료키트, 서울경제와 NH농협생명이 협찬한 자전거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안산자락길은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 9% 미만에 바닥은 평평한 목재나 굵은 모래로 조성돼 있다”며 “이번 걷기 행사 안산의 가을 정취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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