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원복(사진) 대림산업(000210) 경영지원본부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배 신임대표이사는 석유화학산업부를 이끄는 기존 김상우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서 대림산업의 주택사업을 이끌게 됐다.
대림산업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배원복 경영지원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택사업본부장 겸 대표이사인 박상신 대표는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주택사업본부장 직만 수행하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신임 배 대표는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와 영국 랑카스터 대학 MBA를 수료했다. LG그룹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LG전자 상무와 부사장을 거쳐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합류했다. 올해에는 대림산업으로 옮겨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배 대표는 대표이사 선임 이후에도 경영지원본부장직을 수행한다.
대림산업 측은 “배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강도높은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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