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입니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호기심, 인내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자는 대중을 대신해서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정확하게 취재해 알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독자들이 기사를 읽고 나서 궁금증이 생기면 안되거든요.”
16일 열린 ‘1일 기자체험’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경제신문을 찾은 풍납중학교 학생의 질문에 대한 기자의 답이다. ‘1일 기자체험’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언론교육을 위해 후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서울경제신문에서는 20개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기자의 역할, 언론사의 하루 그리고 보도기사 쓰기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청소년 기자로 변신, 기자에게 질문을 하면서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점심 식사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박물관을 조별로 탐방 및 취재하면서 기사를 쓸 준비를 하고 돌아와 형식에 맞춰 기사를 작성하고, 직접 촬영한 관련 사진과 사진설명 등을 이용해 편집을 거쳐 기사를 한편씩 써 내기도 했다. 글쓰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걱정하던 학생들은 조별로 취재한 자료를 활용해 토론을 거쳐 양식에 맞춰 보도기사 작성을 마쳤다.
한편 서울경제신문은 올해 3회째 ‘1일 기자체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가한 학생 및 교사들의 만족도가 5점 척도 기준으로 4.5점을 넘을 정도로 성과가 뛰어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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