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지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사고를 당해 3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우디 현지 일간지 ‘리야드 데일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로 연결된 고속도로에서 성지 순례자들이 탄 버스가 트럭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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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관영 SPA 뉴스통신사는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충돌 직후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버스 탑승자 3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사망자를 36명으로 파악했다. 경찰 대변인은 사고 당시 버스에 ‘아시아와 아랍 국적’ 성지 순례자 등 40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으나 탑승자들의 국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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