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엔젤 오브 마인>은 7년 전, 뜻하지 않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리지’가 자신과 꼭 닮은 ‘클레어’의 딸 ‘롤라’를 만나게 된 뒤 자신의 아이라 확신하며 광기 어린 집착을 시작하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엔젤 오브 마인>에서 ‘롤라’ 역을 맡아 연기 신동 다운 면모를 선보인 애니카 화이틀리의 필모그래피가 화제다. 이례적으로 자국의 영화가 아닌 타국의 영화로 데뷔를 한 애니카 화이틀리. 그녀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이병헌, 공효진 주연의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루시’역으로 깜찍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영화 속에서 ‘수진’ 역의 공효진은 물론 ‘진우’ 역의 양유진과도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한국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6일에는 자신의 SNS에 “나의 첫 영화는 <싱글라이더>라고 불리는 한국영화였다”는 말과 함께 공효진, 양유진과 장난기 가득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엔젤 오브 마인>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 신동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애니카 화이틀리는 우연히 ‘리지’ 앞에 나타난 ‘리지’와 닮은 소녀인 ‘롤라’ 역을 맡아 비단 아역 배우로서가 아닌, 누미 라파스의 또 다른 상대역으로 극의 스토리를 이끄는 비중 있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엔젤 오브 마인>을 통해 함께 작업한 킴 파란트 감독은 “애니카 화이틀리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녀는 세계 탑 여배우들과 연기할 일이 많았는데, 너무나도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을 향해 광기 어린 집착을 하는 ‘리지’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따르는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을 연기한 그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조바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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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싱글라이더>로 장편 극영화 데뷔한 이색 이력의 연기 신동 애니카 화이틀리의 출연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엔젤 오브 마인>은 10월 30일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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