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그룹 에프엑스(f(x))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던 설리의 발인이 17일 오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급작스런 설리의 사망 소속에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했던 루나는 뮤지컬 ‘맘마미아!’ 스케줄을 변경하며 슬픔을 나눴고, 엠버와 빅토리아는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외에도 구하라, 아이유, 구혜선, 안재현, 하리수, 신현준, 정려원, 신지, 손태영, 김의성, 솔비, 공효진, 서유리 외에도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설리의 온전한 휴식을 바라는 SNS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설리의 장례절차는 유족의 뜻으로 비공개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설리 사랑해’ 등의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고,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설리를 추모하는 팬들의 마음이 이어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을 위한 빈소를 마련했다.
팬들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15일과 16일 양일간 먼 길을 떠나는 설리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설리는 14일 오후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매니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는 당일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자택을 찾았고, 숨져있는 설리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심경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고, 1차 소견에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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