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로봇 분야의 체계적인 성능 검증 및 기술 자립화 지원 등을 위한 ‘안전로봇 실증센터’가 경북 포항에 문을 열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안전로봇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경북도·포항시가 함께 추진 중인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안전로봇 실증센터는 연구동, 실내 시험동, 실외 필드테스트장 등을 갖췄다.
연구동은 안전로봇의 설계·시험, 시범운영 기능에 대한 종합 성능검증이 가능하고 실내 시험동은 안전로봇 플랫폼의 성능 및 신뢰성 등을 검증할 수 있다. 실외 필드테스트장에서는 종합적인 성능시험 및 모의시험이 가능하다.
현재 30여명의 연구진이 센터에 상주하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로봇 기업 또는 로봇사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공간, 제품 기획·개발 및 고도화, 성능 테스트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현재 진우SMC·로보아이·스카이시스·케이엔정보기술·아이언박스 등 5개사가 입주해 센터 연구진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입주 기업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에 이어 안전로봇 실증센터까지 갖춘 포항을 국내 로봇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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