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황 대표는 “조국 사태 66일 동안 기본의 힘을 보고 느꼈다.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면 언제든지 대통령과도 직접 싸울 수 있다는 적극적 주권자의 힘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을 정권연장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 상식과 원칙의 힘을 국민과 함께 나누면서 한국당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깨우쳤다”고 적었다.
그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한대의 책임 의식을 갖고, 자기반성과 변화에 쉼이 없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권리를 위해 헌신하고, 국가 이익을 위해 희생하는 정당으로 나아가고, 국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근본적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本立而道生)라는 말이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계속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당은 19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는 형식으로 꾸려진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