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은 데뷔일인 10월 15일에 12집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폴 투 플라이 후)’를 발매했다. 독보적이라 불리는 이승환의 가창력과 웅장한 사운드, 감각적인 멜로디의 곡들이 귓가를 사로잡으며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가 발매 후 실시간 및 일간 1위를 기록(카카오뮤직 16일~17일 기준)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승환의 30년 음악인생이 담긴 이번 앨범은 많은 리스너에게 추억·공감의 정서를 선사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팬들이 이승환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부 캠페인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팬들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이승환 30주년’, ‘50주년도 함께해’ ‘우리도 차카게’ 등 응원 문구와 함께 숫자 ‘30’을 품은 후원금을 보내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담당자는 공식 SNS를 통해 기부 증서를 공개하며 “2001년 시작된 ‘차카게살자’라는 가수 이승환의 다짐은 소아암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와 행복을 만드는 ‘원동력’이자, 드팩민의 ‘자부심’이 되었다. 가수를 꼭 닮은 팬들은 좋은 날이라며 ‘우리모두DF’라는 이름으로 후원금을 건넸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보내고 있다. 모아주신 사랑 소중하게, 정직하게, 정의롭게 지원하겠다! 이 세상 다시 없을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승환은 오랜 시간 나눔 실천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2001년 자선콘서트 ‘차카게 살자’를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승환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비 지원 및 치료 지원, 장학금 및 자기성장 프로그램 지원 등 19년째 20억에 달하는 기부 활동을 펼쳐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외에도 다양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남다른 신념과 행보로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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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부 문화 역시 단발성이 아닌, 가수의 선한 의지에 따라 매년 계속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 3천만 원, 2019년에만 3천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전달하며 ‘그 가수에 그 팬’ 다운 건강한 행보로 올바른 팬 문화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15일 발매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승환의 열두 번째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폴 투 플라이 후)’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이승환은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콘서트 ‘무적전설’을 개최해 30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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