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이 물러나자마자 법무부 차관 등을 불러 직접 검찰을 장악하겠다며 자신한테 직접 보고하라고 했다”며 “민생경제나 좀 그렇게 직접 챙겨봐라. 조국을 지키듯 국민들 지켜보라”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당이 개최한 ‘국정대전환 요구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국민들이 불경기가 너무 심해서 못 살겠다고 한다”며 “사람이 떠나고 기업이 떠나는 코리아 엑소더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과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활, 즉 민생을 챙기라고 있는 것”이라며 “민생이라는 건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요즘 곳곳에서 못 살겠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이 불경기가 너무 심해서 못 살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IMF 때보다 훨씬 힘들다는 탄식이 온 나라를 뒤덮었다”며 “이민 설명회마다 사람이 미어 터진다. 사람이 떠나고 기업이 떠나는 코리아 엑소더스 현상이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마치 베네수엘라처럼, 패망 직전 월남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국민이 나라를 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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