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테니스 신예 코리 고프(71위·미국)가 성인 무대 첫 단식 우승을 차지한 지 일주일 만에 복식 정상에 올랐다.
고프는 20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룩셈부르크 오픈(총상금 25만달러) 복식 결승에서 캐서린 맥널리(미국)와 호흡을 맞춰 케이틀린 크리스천(미국)-알렉사 구아라치(칠레) 조를 2대0(6대2 6대2)으로 완파했다.
맥널리-고프 조가 투어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8월 시티 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고프는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63위·라트비아)를 꺾고 15년 만에 최연소 WTA 투어 대회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단·복식 모두 출전한 고프는 단식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복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개 대회 연속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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