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마크 허드(사진)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2세.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인 래리 엘리슨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그의 부고를 전했다. 엘리슨 회장은 “마크는 나의 가장 가깝고 바꿀 수 없는 친구였으며 신뢰할 수 있는 동료였다”며 “오라클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의 삶에 감동을 준 훌륭하고 사랑받았던 동료를 잃었다. 우리는 마크의 예리한 판단과 문제를 빠르게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휴렛팩커드(HP) CEO를 지내기도 했던 허드는 2014년 9월 오라클의 공동 CEO로 임명됐다. 그는 재임 기간 중 오라클 주가를 37%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내 건강에 집중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며 병가를 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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