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윤희에게>가 영화에 대한 무한 신뢰감을 조성하기 충분한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윤희’ 역의 김희애가 영화 <윤희에게>를 소개하는 목소리로 시작한다. 이와 함께 드러나는 장면은 멜로 연기의 대가 김희애가 진지하게 촬영 컷을 모니터링하는 모습부터, 보기만해도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감정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담겨 영화의 애틋한 감성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 김희애에 대해 성유빈은 “남다른 아우라와 함께 반전 매력으로 자상함까지 있다”며 대선배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상에선 특히 배우 김희애의 남다른 후배 사랑과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눈길을 끈다. 김희애는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고 비밀스러운 여행을 계획하는 딸 ‘새봄’ 역의 김소혜를 향해 “조언이 필요 없다.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할까”라고 전해 첫 스크린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새봄’을 도와 여행을 계획하는 남자친구 ‘경수’로 분한 성유빈에게는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두 사람이 그려낼 청량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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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임대형 감독에 대한 신뢰도 만만치 않았다.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배우들과 진지하게 논의를 하거나, 만족감이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모니터링하는 장면이 이어진 것. 이에 김소혜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뛰어다녔던 사람이 감독님이라고 말 할 정도로 열정적이셨다”고 임대형 감독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윤희에게>와 함께 할 관객들에게 김희애는 “여러분들도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시지 않을까”라고 전해, 올 가을 <윤희에게>가 전할 따뜻한 울림과 깊은 여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오천명의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SNS 상에 뜨겁게 떠오른 관객들의 호평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반응이 가장 눈에 띄는데, ‘윤희’를 연기한 김희애에게는 “무엇보다 김희애가 연기하는 ‘윤희’는 윤희 그 자체였다. 이건 김희애님 밖에 못 한다”(박**), “김희애 배우님은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스크린 잡아먹는 아우라가 장난 아니었다” (kkobb***********)처럼 대체불가한 매력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 ‘새봄’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김소혜를 향해서는, “새봄역 소혜 배우님 캐릭터와 연기 정말 좋았음”(yu**), “김소혜 연기 괜찮음! 너무너무 좋았음”(loya******), “우리 소혜 연기 넘 잘하지(0722_****)”처럼 충무로의 올해의 발견이라고 해도 충분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김희애 배우님과 김소혜 배우님의 합이 정말 너무 좋았다”(king****)처럼 배우진의 연기가 빚어내는 시너지에 대한 호응까지 이끌어내 영화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부터 따뜻했던 촬영 현장까지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한 영화 <윤희에게>는 11월 14일 개봉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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