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더 CJ컵 정상에 복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서며 ‘월드넘버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토머스는 평균 포인트 8.1651을 기록, 지난주 5위에서 한 계단 올라갔다. 욘 람(스페인)이 5위로 내려갔다. 토머스는 지난 20일 제주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2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2019~2020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는 2017년 더 CJ컵 우승 뒤 이듬해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토머스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 대니 리(뉴질랜드)는 162위에서 97위로 뛰어 톱100에 진입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3라운드를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지만 평균 포인트 11.5883으로 세계 1위를 지켰다. 2위 로리 매킬로이, 3위 더스틴 존슨은 순위에 변함이 없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9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4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44위에서 한 계단 올라갔다. 더 CJ컵 공동 6위로 활약한 안병훈은 48위에서 47위로 올라섰다. 49세 나이에도 최종 라운드 67타 분전으로 더 CJ컵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린 최경주는 566위에서 120계단이나 뛰어올라 세계 446위에 자리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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