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가 주최하고 부산서구문화원이 주관한 올해 축제는 ‘싱싱海(해)요 고등어! 함께海요 부산 송도!’를 주제로 고등어 먹거리 장터를 비롯해 체험 및 참여 행사, 공연, 경연,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특히 먹거리 장터에는 올해도 고등어축제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고등어회를 비롯해 구이·탕 등 맛있는 고등어 요리가 저렴하고 푸짐하게 마련된다.
축제의 흥을 돋울 각종 행사도 알차게 열린다. 우선 국내 대표 수산물축제인 만큼 관련 기관·단체의 고등어 등 수산 관련 홍보부스가 준비된다. 부산고등어식품전략사업단은 조만간 시판하는 자체 브랜드 ‘부산맛꼬’ 제품을 선보이고 특제 소스의 고등어구이, 고등어햄버거, 고등어수제맥주 등 이색 고등어 먹거리 시식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인증제와 수산물이력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알짜정보를 이벤트 형식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고등어 관련 체험 및 참여 행사는 입소문을 타고 축제 시작 전부터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사전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카약 타고 고등어 찾기’ ‘고등어 맨손 잡기’ ‘고등어맨 종이배 경주대회’ 등 여타 수산물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그니처 프로그램 3종 세트를 비롯해 ‘고등어 초밥왕을 찾아라’ ‘고등어 요리왕을 찾아라’ 등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각종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개막 첫날에는 무형문화재 구덕망깨소리 공연과 초청가수들의 개막축하 콘서트, DJ 라라와 댄서들의 레이저 EDM 콜라보레이션이 축제장을 뜨겁게 달군다. 트로트가수 무대인 ‘송도 핫 스테이지 공연’, 마리오네트인형극·석고마임·밴드 등 거리예술 공연, 팝페라 공연도 축제 기간 잇달아 펼쳐진다. 특별 행사로는 제12회 남항대교 걷기대회가, 경연행사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와 부산고등어축제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이밖에 희망나눔 등(燈) 만들기, 행복 볼런투어 나누리, 키즈놀이마당 등 축제를 즐기며 기부도 할 수 있는 나눔행복관 등이 운영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