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10월 중 경남 거제 고현동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조감도)’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34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78㎡ 125가구, 84㎡A 484가구, 84㎡B 217가구, 84㎡C 132가구, 98㎡ 91가구 등 총 1,049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현동 일대는 오는 2023년까지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59만 9,106㎡ 면적의 메가톤급 해양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빅아일랜드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빅아일랜드의 첫 분양단지다. 고현 생활권은 고현동과 장평동을 아우르는 권역과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거제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거제시청과 법원, 등기소,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호텔, 종합병원 등 다양한 공공업무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있어 조선소 근로자들의 주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반경 3㎞ 내에서만 거제 인구의 40% 이상이 생활하고 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가 거제 내 고현생활권의 중심 단지로서 차세대 대장주 단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올 초 경북 김천부터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면제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4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남부내륙철도는 2022년 조기 착공될 예정으로 개통 시 경부고속철도(KTX)와 연결돼 거제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를 2시간대로 대폭 줄이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조선경기가 되살아나는 것도 장점이다.
대림은 이 단지를 지중해 연안 휴양 도시를 연상케하는 유로피안 스타일의 프리미엄 주거 타운 콘셉트로 완성할 계획이다. 남녀 분리된 공간의 노천탕을 포함한 사우나 시설, 유로피안 스트리트 몰 등을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한다. 또 신개념 업그레이드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HOUSE)를 단지에 적용한다. 주택전시관은 거제 빅아일랜드 내 사업지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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