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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보스' 천정명, 로맨티스트에서 건달로 180도 파격 연기 변신

실제 건달들의 냉혹한 지하세계를 생생하게 그린 감성 실화 느와르 <얼굴없는 보스>의 주연 배우 천정명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좋은하늘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 감성 느와르 <얼굴없는 보스>의 주연 배우 천정명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얼굴없는 보스>는 배우 천정명이 영화 <목숨 건 연애>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천정명은 가족과 동료들을 파멸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건달의 숙명, 나아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처절하게 보스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주인공 ‘상곤’ 역할을 맡았다. 극중 ‘상곤’은 어둠의 건달 세계를 이끌고 나갈 중심 인물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삶의 모든 것을 걸었지만 곧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이 곳에서 모든 것을 잃을 처지에 처한 보스.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면모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깊은 슬픔과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늘 냉정하게 감정 컨트롤을 해야 하는 지위에 있지만, 사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가장 우선 순위인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남자이다. 이처럼 양면적인 면모를 갖춘 인물 ‘상곤’을 연기한 천정명은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를 고난위도의 액션 연기와 그만의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선보이는 것에 성공했다.

그간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주로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던 배우 천정명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그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새롭게 태어날 건달 보스 역할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실존하는 건달들의 냉혹하고 잔인한 세계, 그 곳을 살아갈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뜨거운 메시지를 선사할 작품 <얼굴없는 보스>는 총 제작기간 8년 10개월 27일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1일 개봉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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