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11.2%(이하 수도권 가구 2부), 분당 최고 시청률 12.9%로 대폭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무려 3.5%로 이날 방송된 예능, 교양, 드라마를 통틀어 1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독보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는 다시 돌아온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반가운 모습을 시작으로 지인에게 청첩장을 돌리는 강남♥이상화,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특별한 거제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스튜디오에는 김원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강남♥이상화는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주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태릉선수촌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지인을 기다리며 스케이트 데이트를 즐겼다. 강남은 아장아장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고, 이에 “아기가 스케이트 타는 것 같다. 귀엽다”라며 애정을 드러낸 이상화는 강남의 손을 잡고 스케이트장을 달리며 달달함을 안겼다.
한편, 두 사람이 기다리던 청첩장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상화의 국가대표 9년 절친 곽윤기였다. 곽윤기는 강남과 이상화가 인연을 맺게 된 ‘정글의 법칙’에도 같이 출연했던 인물. 그러나 강남은 곽윤기에 대해 “우리 사귀는 거 별로 안 좋아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상화 역시 “너 나 좋아했냐”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곽윤기를 당황하게 한 이 장면은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12.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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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는 “처음에는 (강남의 따뜻한 모습이) 방송용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의외로 마음이 여린 이상화가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둘 사이를 돕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이상화가 자신에게 “강남이 볼수록 진국이야”라고 털어놨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강남과 이상화는 결혼식 주례를 해주기로 한 태진아를 찾아가 선물과 식사 대접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태진아는 이상화에 대해 “그 정도로 메달을 많이 땄으면 약간의 건방진 모습이 있을 텐데 그런 모습도 없고 너무 좋았다”라며 “강남이랑 둘이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태진아는 강남에게도 “고맙단 생각을 여러 번 했다”라고 표현했다. 태진아는 음반 활동을 같이하며 한결같은 성실함과 책임감을 보였던 강남에게 “그런 책임감,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 고마웠었다”라며 칭찬을 덧붙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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