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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서지훈, 엇갈린 사랑에도 포기할 수 없는 마음..전개 속도 탄력

‘꽃파당’ 서지훈이 엇갈린 인연에도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사진=JTBC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 매니지먼트 구




지난 21일 방영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11회에서는23년 동안 평범한 대장장이로 지내다 혼인을 앞둔 당일 영문도 모른 채 궁궐로 가게 된 ‘왕이 된 남자’ ‘이수’로 출연 사건 전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날 혼인을 약속했지만 갑작스러운 입궐로 인해 식을 올리지 못했던 ‘개똥’ (공승연 분)을 만나 칠석 날 광통교 아래에 소원을 이루어 주는 풍등을 날리기 위해 밖으로 나온 이수는 개똥이 자신과 함께 지내고 있던 꽃파당의 수장 ‘마훈’ (김민재 분)을 향한 고백을 듣고 만다.

궐로 들어간 이수는 수렴청정을 끝내게 하는데 앞장서는 대신 딸이 군왕과 직접 마주하기를 원하는 좌의정 ‘강몽구’ (정재성 분)에게 “국혼을 서둘러 주십시오 빨리”라는 말과 죽은 이복 형인 세자 (고수 분)의 사건의 진척을 물으며 그를 압박했다.

강몽구의 도움으로 꽃파당을 다시 찾은 이수는 마훈에게 좌의정의 딸 ‘지화’ (고원희 분)를 만나기로 약조했지만 자신 대신 자리에 나설 다른 이를 알아봐 달라 청하고 지화를 향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준 (변우석 분)을 내 보내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했다.

한편 호시탐탐 나라의 국정을 모두 장악하기 위해 이수를 허수아비로 만들려 하는 영의정 ‘마봉덕’ (박호산 분)은 왜적을 소탕해 울산에서 개선한 전 내금위장 ‘문석’ (이윤건 분)을 변란의 책임을 물어 벌하기를 청하지만 내금위장 자리에 복직으로 벌을 내린다는 이수의 기지에 당해버리고 말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수는 대비 (권소현 분)의 남동생인 병조정랑 ‘윤준현’이 나라의 물자를 횡령한 사실을 무마시키려는 것을 강몽구에게 진상을 조사하게끔 해 마봉덕의 숨통이 조이게끔 했다.



다시 개똥을 만난 이수는 궐에서 꺾은 연꽃 다발을 건내며 변치않은 마음을 나타냈지만 이미 마훈에게 마음이 향한 개똥은 이런 이수의 마음과 행동을 난처해 해 시청자들의 애잔함을 더했다.

한편 잇따른 견제에 위기감을 느낀 마봉덕은 한밤 중 이수를 찾아 “개똥이라는 아이가 어찌 지내는 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라는 말로 이수를 압박했지만 이수는 “그리 보고 싶으면 한번 찾아보십시오”라는 말로 지지않고 응수하는 것은 물론 “한번만 더 내 사람을 위협하면 그 때는 내 훌륭한 왕이 되고 싶을 것”이라는 말로 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어느덧 이야기의 중반부를 보낸 꽃파당 속 서지훈은 같은 회차 내에서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변치 않는 순정과 노회한 권신들 사이 서로를 견제하게 하는 영민한 군왕의 모습이 혼재된 입체적인 캐릭터인 이수를 안정된 연기와 정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설득력을 더하며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끌며 활약해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JTBC-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은 매주 월~화요일 9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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