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PharmCADD(팜캐드)와 함께 지난 21일 병원 장기려센터 소회의실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신약개발에 대한 인공지능(AI)기술 적용을 비롯해 기술 상호 교환,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한다. 팜캐드는 단백질 3차원 구조예측에 대한 AI 기술과 약물의 타겟 선정을 위한 선도개발을 통해 신약개발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타겟 약물에 대한 특화된 물질 발굴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신대병원에 따르면 신약개발은 연구 단계에서의 타겟 선정과 임상시험을 거쳐 승인을 받는 개발 단계로 나뉜다. 첫 시발점은 특정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타겟 단백질 등을 정하는 일이다. 타겟 단백질을 정하기 위해서는 수십명의 의약화학자가 수 백 개의 화합물을 합성하고 바이오팀, 약리팀, 독성팀 등에 의한 검증이 이뤄진다. 연구단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리는 단계로 2년 이상 걸린다. 이후 임상을 통해 신약이 탄생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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