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루 교수는 1985년 당시 대학원생 제자이던 도나 스트리클런드 교수(Donna Strickland)와 함께 레이저의 의학적·산업적·과학적 활용에 큰 기여를 한 ‘CPA(Chirped Pulse Ampli- fication) 기술’을 개발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트리클런드 교수와 함께 2018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무루 교수는 유럽연합(UN)이 지원하는 거대 레이저 프로젝트인 ‘Extreme Light Infrastructure(ELI)’를 제안해 현재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3개국에서 대형 레이저 시설을 건설하고 있고 초강력 레이저과학 연구단의 자문위원으로서 2013년부터 교류하고 있다.
무루 교수는 이날 초강력 레이저를 설명하고 이를 활용해 탐구할 수 있게 된 새로운 물리학으로서 초고에너지 우주복사선의 기원, 블랙홀에서의 정보 상실, 진공 파괴 등의 연구를 소개한다.
강연 전에는 사전행사로 학생과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성구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박사의 ‘노벨 물리학상 해설강연’이 진행되며 강연 이후에는 무루 교수와 국내 이공학도 10명 간 ‘석학과의 만남’이 별도 마련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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