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전용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는 ‘아크로폴리스’가 수원광교점에 이어 서초동 법조타운에도 지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아크로폴리스 서초1호점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도보 1분 거리인 스타갤러리브릿지빌딩에 위치한다. 사무실 15개와 상담실 4개 규모다.
수천 만원에 달하는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개인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다. 일반 공유오피스처럼 초고속 인터넷을 비롯해 음료, 사무기구를 무료 제공한다. 상담실과 회의실(4~8인실) 등은 다른 입주자와 공유해 사용하면 된다. 개인 방송을 영업 창구로 활용하는 변호사를 위해 스튜디오 공간과 방송장비를 설치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입주 회원들은 아크로폴리스 수원광교점의 회의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의 직원들은 의뢰인 응대, 전화상담, 소송 기록 편철과 재판 및 개인 일정 관리, 세금계산서 발행, 선고 결과 청취, 전국 법원·검찰청 기록 복사 대행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돕고 있다. 월 80만원의 ‘프라임 패키지’ 이용 시 변호사 3명당 1명의 송무 담당 직원을 공유할 수 있다.
김대성 아크로폴리스 총괄매니저는 “아크로폴리스는 스타트업에서 자주 이용되는 공유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뛰어난 업무환경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조성했다”며 “직원 전문성, 공간 운영의 효율성, 입주사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초역세권 대형 빌딩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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