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해조류 기업인 ‘기장물산’이 국내 처음으로 해조류 MSC(해양관리협의회)-ASC(세계양식책임관리회)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24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장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안으로 미역‘ASC- MSC’ 인증을 취득한다. ‘기장물산’은 부산·경남지역에서 기장미역·다시마를 취급하며 생미역을 직접 염장·자숙·건조해 최상의 품질의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회사이다.
‘ASC-MSC 인증’이란 국제 수산물 인증기관인 MSC와 ASC에서 인증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으로 미역으로서는 이번 인증은 국내에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최근 유럽과 북미 등에서 해조류가 ‘바다의 채소’라 불리며 슈퍼푸드로 재조명되는 등 해조류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및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에는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1만4,000여 명에게 보낸 청와대 추석 선물세트에 선정되면서 브랜드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한 바 있다.
한편 ‘기장물산’은 올해 부산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TV홈쇼핑 판로 지원 사업’에 선정, NS홈쇼핑을 통해 ‘해초샐러드 2종’을 선보여 1,300여 세트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후 젊은 고객층에게 새벽 배송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마켓컬리’에도 추가 입점해 판로 확대 및 매출 향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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