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클래식 연주가 업무와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과 시민들에게 깜짝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23일 본사인 해운대 센텀사이언스파크에서 가을 음악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음악회는 대글로벌서비스가 임직원들의 문화예술 요구에 부응하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 것으로 관람 대상을 임직원에서 일반 시민들로 확대했다.
이날 현대글로벌서비스 직원들을 비롯해 인근의 직장인, 시민 등 500여 명이 모여들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공연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울산대학교가 공동으로 만든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와 반주를 맡았고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현대예술관이 무대 설치와 진행을 도왔다.
특히 모차르트 및 피아졸라의 곡, 영화 ‘여인의 향기’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를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의 연주, 소프라노 정루디아·바리톤 강민성의 독창, 남성중창단 ‘낮은음자리’와의 협연 등 친숙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들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는 “앞으로도 딱딱한 일상을 풀어줄 수 있는 문화충전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2016년 부산 해운대에 설립된 선박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회사로 지난해 7월 임직원을 위한 ‘직장문화배달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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