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오는 28∼31일 나흘간 베이징에서 ‘제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연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이날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정치국 회의에서 논의된 4중전회 문건으로 ‘중국 특색사회주의 제도의 견지와 완비, 국가관리체계와 관리능력의 현대화 추진을 비롯한 중대 문제’가 의제에 포함됐다. 외교가에서는 아울러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 침체와 홍콩 사태 장기화 등에 대한 대책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공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지난해 2월의 ‘3중전회’ 이후 20개월 만이다. 당시 헌법상 국가주석 임기규정 삭제를 의결하며 시진 주석의 종신집권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중전회는 보통 1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되면서 계속 연기되다가 결국 이번 연말에 열리게 됐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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