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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넓히는 자위대…日, 印해군에 요원 파견

中 견제 차원 해양협력 강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인도 해군에 자위대 요원을 파견하고 선박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구상의 일환으로 인도양의 선박과 항만·해류 등 정보를 수집하는 인도 해군의 정보통합센터에 선박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협력 방안 검토는 지난 10월 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이 해양협력에 동의한 뒤 나온 후속조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정부의 정보수집위성과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수집한 이미지와 선박의 데이터 등을 인도 해군센터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2017년부터 이즈모형 헬기 탑재 호위함을 인도양에 파견해 인도 해군과 공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인도는 현재 미국·호주·프랑스·영국 등에도 협력을 요청해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와 해상테러대책 마련 외에 중국과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있는 해외기지 사이를 왕래하는 중국군의 전함과 잠수함의 움직임을 감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인도와 개최하는 ‘외무·방위장관 회담(2+2)’과 올 12월로 예정된 아베 신조 총리의 인도 방문 때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해양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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