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달성에 1승을 남겨 놓았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두산은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완벽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0으로 눌렀다. 3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2016년 통합우승을 이룬 이래 3년 만에 정상 도전이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죽지세로 5년 만에 KS에 오른 키움은 낭떠러지 끝에 몰렸다. 특히 KS에서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내상 탓인지 3차전에선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지금껏 KS에서 첫 3경기를 이긴 10개 팀은 모두 우승 축배를 들었다. 이 가운데 해태 타이거즈(1987년·1991년), LG 트윈스(1990년·1994년), 삼성 라이온즈(2005년), SK 와이번스(2010년)는 4전 전승으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두산과 키움의 KS 4차전은 2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유희관, 키움은 최원태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3차전은 후랭코프의 완벽투가 키움의 타선을 잠재웠다. 후랭코프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눈부신 역투로 키움의 반격을 완벽하게 저지했다. 타선은 2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과 1득점을 기록한 두산 안방마님 박세혁이 이끌었다. 박세혁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3차전도 관중 만원(1만6천300석)을 이뤄 한국시리즈는 2015년 이래 23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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