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행사 스케줄을 하고 있던 홍자의 대기실에, 마침 근처에서 일정이 있던 선배 가수 추가열과 그의 매니저 홍자 오빠가 방문한다. 뜻밖의 반가운 만남에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평소 ‘낚시광’으로 알려진 추가열은 바쁜 스케줄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홍자에게 급 낚시를 제안한다.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홍자는 여동생 지혜도 부안으로 소환한다. 그렇게 홍자 3남매는 생애 최초로 선상 낚시에 도전한다.
다음날 동도 트지 않은 캄캄한 새벽, 홍자 3남매와 추가열은 낚시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부안 격포항에 모였고, 배에 오른다. 자칭, 타칭 ‘낚시 고수’ 추가열은 ‘낚시 초보’ 홍자 3남매에게 낚싯대 잡는 자세부터 미끼 끼우는 방법까지 낚시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생새우 미끼를 제대로 만지지 못하는 홍자 동생과 달리, 홍자는 제법 그럴듯한 폼으로 생지렁이 미끼도 겁 없이 끼워 ‘홍대장’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대세 홍자는 사람뿐 아니라 물고기들에도 인기 만점이었다. 가장 먼저 고기를 낚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낀 홍자는 “인생 첫 고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추가열은 홍자 3남매를 위해 본인이 잡은 농어로 회를 뜨며 솜씨를 발휘했다. 추가열 표 농어회를 맛본 홍자 3남매는 농어 본연의 고소한 맛에 매료된 듯 앉은 자리에서 한 접시를 뚝딱 해치웠다. 또 선상 만찬에서 빠질 수 없는 먹음직스러운 라면까지 준비돼 홍자 3남매는 폭풍 먹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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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 선상 낚시는 처음이라’ 더욱 재밌고 유쾌했던 홍자 3남매의 낚시 이야기는 오늘(26일) 밤 10시 50분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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