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발에서 소외 받아왔던 서울 도봉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역개발 호재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시 외곽의 경기 접경지역 총 12곳에 대한 보존 및 재생·개발을 근간으로 하는 ‘서울 관문도시 조성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동북·동남·서북·서남 4개 권역 중 동북권의 대표 사업지로는 도봉구를 선정하고, ‘동북권 최대 복합 체육·문화생태도시’ 콘셉트의 세부 개발안을 구상 중이다.
광운대, 노원역, 창동역 등 지역내 역세권 개발사업도 한창이다. 지난 9월 기공식을 가진 ‘창동 창업·문화산업단지’를 위시한 창동역세권 개발사업의 경우 현행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예정)이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1만9,300여 석)과 대중음악 지원 시설, 영화관 등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이 밀집할 ‘서울 아레나’ 등이 계획돼 있다.
이렇게 도봉구가 각종 개발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의 중심생활권에 소형 오피스텔 단지가 분양돼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5일 분양홍보관을 오픈한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이 바로 그 곳이다.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은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707 외 1필지에 지하 2층~지상 13층, 총 29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약 20m 떨어진 초역세권 입지다. 1호선 라인인 광운대, 인덕대, 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과 지하철공사, 코레일, 국세청, 종로 일대 업무지구 등을 5~30분대로 가깝게 오갈 수 있어 통학 및 직주근접 수요의 흡수가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내 전역으로 향하는 버스정류장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차량 이용 시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교통환경은 입주 이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개통된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과 방학역 간 3.5km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우이신설선 연장선'(예정)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생활인프라와 주거환경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와 빅마켓(도봉점) 등 대형마트가 위치하며, 단지 내에 2,200㎡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도 조성된다. CGV(예정) 등 문화시설도 추가 조성될 예정이며, 우체국과 도봉구청, 보훈지청 등 관공서, 은행 등도 모두 도보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랑천,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등을 통한 쾌적한 여가생활도 기대된다.
단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공간활용률을 높인 특화설계에 더불어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와 인덕션, 천정 매립형 에어컨 등을 풀옵션으로 제공해 초기 입주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옥상에는 반려동물을 동행할 수 있는 옥상정원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완벽한 5G 환경 구축도 예고됐다. 전체 호실에 5G 중계기 및 분야별 IoT 기기들을 설치하고, 원격 콘트롤 등 선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포집기, 스마트택배함(냉장/냉동), 모빌리티 충전소(전기차/전동퀵보드) 등 트렌디한 부대시설과 조식 및 세탁 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분양관계자는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은 임대수익과 세제 혜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단지는 ‘민간 건설업체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축하거나 매입해 임대하는 주택’을 뜻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특별법에 따라 취득과 동시에 8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807에 위치했다. 준공은 오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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