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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입시제도 ‘청기올려 백기내려’ 게임 같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 대변인에 임명된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것을 비판한 데 대해 ‘입막음 의도’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전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철야 집회에 참석해 이날 오전 5시께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을 앞세워 헌정파괴를 자행해온 민주당이 야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공정을 바로잡고자 하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입막음하려는 악의적 의도”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조국 비호 집회를 지지하며 직접 민주주의를 부추길 때는 국론 분열이 아니라던 이들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수백만 국민의 주장은 편협한 생각이라고 비꼬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법부 장악하기에 빠져 민생은 뒷전인 채 야당과의 협치는커녕 공수처 통과를 위한 야합을 시도하는 민주당이 야당에 대의민주주의 제도 안에서 해결하라고 훈수를 둘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14일 대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남대와 충북대,공주대 등 10개 교육·병원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대전=연합뉴스


또한 한국당은 ‘대입 정시 비중 확대’를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부와 엇박자를 냈다며 공격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입시 제도는 ‘청기 올려 백기 내려’ 게임을 보는 것 같다. ‘수시 올려 정시 내려’, ‘수시 내려 정시 올려’의 정책 혼선에 국민은 혼란스럽다”며 “국민 소통만 안되는 게 아니라 정부 소통도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부채를 가진 문재인 정부가 과연 정시 확대를 관철할 수 있을지 못 믿겠다는 국민이 많다”며 “당장 여론 무마용 정책으로 선거를 치르고, 선거 후 학생부종합전형 보완했다면서 다시 수시를 올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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