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는 지난 22일 정규 3집 ‘The Book Of Us : Entropy’(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신보에는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 ‘Sweet Chaos’(스위트 카오스)를 비롯한 전곡이 관심의 중심에 섰다.
사랑의 시작과 끝이 모두 담긴 이번 음반은 버릴 곡 하나 없는 명반이란 평을 받고 있다.
DAY6는 발매 당일 개최한 쇼케이스를 통해 “곡의 구성을 SIDE A와 B로 나누어, 두 가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설명처럼 사랑의 달콤함부터 연인으로 인해 일상이 바뀌는 데서 오는 혼란 그리고 차갑게 식어가는 마음까지 폭넓게 노래했다.
대중은 DAY6의 음악적 다양성에 특히 주목했다.
‘Sweet Chaos’는 DAY6 데뷔 이래 가장 빠른 BPM을 자랑하는 타이틀곡이다.
달콤한 사랑이 가져온 혼란스러움을 아드레날린이 폭발할 듯한 비트에 실어 외쳤다.
관련기사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EMERGENCY’(이머전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걷잡을 수없이 날뛰는 마음을 묘사했다.
‘아야야’는 상대방의 가시 돋친 말 때문에 받은 상처를 이야기한 곡으로, 보사노바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막말’에 담긴 레게 풍의 기타 선율은 앨범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이처럼 ‘The Book Of Us : Entropy’는 DAY6의 음악 세계가 확장됐음을 보여준다.
뻔한 성공 공식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DAY6. 어느덧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밴드로 성장했다.
한편, DAY6는 2019 월드투어 ‘DAY6 WORLD TOUR ’GRAVITY‘’(데이식스 월드 투어 그래비티)를 펼치며 ‘K팝 대표 밴드’의 위상을 떨치는 중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26개 도시 31회 공연’ 규모의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DAY6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