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외교부는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아포스티유(apostille)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포스티유는 문서 발행국 정부가 공문서가 정당하게 발행됐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프랑스어로는 ‘추신’이라는 의미다.
그동안 외국 체류를 위한 비자 심사를 받으려면 경찰서 또는 온라인에서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발급받은 뒤, 서울의 외교부를 직접 방문해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야만 했다.
‘외국 입국·체류 허가용’ 범죄·수사경력회보서 발급 건수는 2016년 6만9,508건에서 2017년 9만867건, 2018년 9만8,848건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비자 심사를 준비하는 국민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수사경력회보서는 전국 경찰서 종합조회처리실 및 인터넷 사이트(http://crims.police.go.kr)를 통해 발급 가능하다.
아포스티유 홈페이지(https://www.apostille.go.kr)에 범죄·수사경력회보서 발급번호를 입력하면 아포스티유를 무료로 출력할 수 있다. 반면 외교부를 방문해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으면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 편익증진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외교부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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